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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놀로그 | 2010/03/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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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동물의 왕국
모놀로그 | 2008/09/17 14:59
동물의 왕국

오늘도 동물의 왕국을 보았네,
왕은 어디에도 없는 왕국의 진풍경을 보았네
080917Crap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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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복고 코메디] 대통령과의 대화
메롱 | 2008/09/09 16:18
5분 지연 방송...

지랄하시렵니까?

ps. 가급적. 이십년 전의 신동엽의 "안녕하시렵니까?"의 말투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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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지금의 환율에 대한 개차반적 분석
메롱 | 2008/08/26 17:12

#0.
환율이 드디어 1080원선을 넘어서 1100원 선으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아마츄어의 관점에서 몇가지 분석을 해 볼까 합니다. 그리고 똥꼬 아련한 예언도 덧붙일가 합니다.

#1.
얼마전에 정부에서 외환을 써가면서 환율을 방어한 적이 있었더랩니다. 그 덕에 1050원선까지 올라갔던 환율이 1000원선까지 다시 내려갔습니다...만, 한 계절이 바뀌기도 전에 다시 1080원선까지 치고 올라간 환율에 대해서 정부가 조용합니다.

그런데 정말 조용한 것일가요? 정부는 소리소문없이 계속 환율 시장에 개입하고 있습니다. 그 증거로 일일 환율 변동 상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시장 개장과 동시에 확 치고 올라간 환율을 오전이 끝날때쯤에 잠시 내려가거나 보합세로 돌아섭니다. 하지만 시장이 마칠때쯤에는 다시 조금 올라가 있습니다.

표현이 좀 거시기하긴 한데, 지금 이 형국을 비유하자만, 개밥주는 사람과 개밥먹는 개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시장에 적응된 사람들이 정부가 돈을 풀어줄 때 쯤에 그 풀어준 돈을 받아 쳐 먹고는, 정부가 일일 환율 방어에 쓸 수 있는 돈의 한도를 가늠하여 다시 원래의 작전대로 움직인다는 것이지요. 물론 정부 입장에서도 환율이 잠시라도 안정기조에 돌아서면 다시 돈을 사들입니다. 물론, '손해'를 본 상태에서 말이지요.

#2.
훈련된 시장의 주체들과 멍청한 - 아니 이것 말고 달리 할 것이 없는 - 정부의 개입은 장기적인 환율 시장의 대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전 환율 방어때 정부가 가장 큰 욕을 먹은 것은 환율 개입 자체가 아니라 그 값어치 저렴한 주둥아리 때문입니다. 내가 환율 시장에 개입하겠다고 선언하고 들어온 정부의 돈은 환율 방어를 위한 머니가 아닌 투기자들의 호주머니 머니로 자연스럽게 변신하는 것이지요. 그것을 알고 있으니 정부의 입장에서는 대놓고 개입하기도 머쓱하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도 우습고. 여튼 시장은 이렇게 '단기적', 그리고 '장기적'으로 정부의 모양새를 구기고 있습니다.

대세는 환율의 평가절하입니다. 어디까지 갈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만, 여튼 1100원선은 가볍게 넘기고 어떤 균형추가 무너지면 급속하게 더 떨어질지도 모릅니다. 혹은 어떤 마지노 선이 형성될지도 모르지요. 여하튼간에 지금 이 선은 마지노선이 아님은 틀림없습니다. 시장은 영악하고 대한민국을 투자의 대상이 아닌 투기의 대상으로 보는 사람들에게 MB 정부는 좃밥이니까요.

#3.
금리. 이것 참 무섭습니다. 정부는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는 형국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원화의 평가절하 > 요동치는 물가 > 물가를 잡기 위한 금리 인상"

원화가 평가절하되면 물론 수출은 늘 수 있겠지요. 대기업 후렌들리한 정부로서는 쌍수를 들고 환영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여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서민들은 참 가슴 아픈 일이죠.

자. 금리가 오르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일단 단순하게 생각하면 생계형 자금을 대출한 가계나, 운전자금을 대출한 중소기업들, 죽어나갑니다. 아마도 - 애석하지만 -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저의 아버지 공장도 아마 넘어질 것 같고, 지금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동생도 참 힘들어질 것입니다. 저처럼 운좋게 고정금리로 대출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나마 행복한 사람이겠지만, 그것도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아파트 담보 대출이 변동금리이기 때문에 금리를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매물이 쏟아질지 모르고, 제가 가지고 있는 아파트도 깡통이 되어 버릴 지 모릅니다. 애석한 일이지요.

하지만 금리의 인상은 금리의 인상만으로 그치지 않는 또 다른 쓰나미를 불러옵니다.

#4.
엔캐리. 간단하게 개념을 설명드리자만, 1990년대 후반 이후 일본 정부에서 유지하고 있는 제로금리를 이용한 국제 투기 자본의 흐름을 말하는 용어입니다. 거의 제로금리에 가까운 일본의 돈을 빌려서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외국에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엔캐리 트레이드는 지금까지의 어떤 헤지펀드보다 훨신 더 헤지펀드답습니다. 실제로 서브프라임모기지의 배후에서 위기를 가장 크게 조장한 것은 엔케리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어지간한 사람들은 모르는 비밀 하나. TV에서 매일 매시 매분마다 광고를 때려대는 대부업체들의 상당 부분은 일본계입니다. 그들의 자금줄이 바로 엔케리 (일본의 정책자금이건, 일반 은행이나 각종 금고건 간에) 자금인 것입니다. 이미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들어와 있는 엔케리는 한국의 경제상황이 바뀌면 얼마든지 그 규모를 확대할 수도 있고 반대로 한꺼번에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뭐, 엔케리들 사이의 경쟁과 관점이란 것도 있겠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엔케리를 하나의 묶음으로 봐도 좋을 겁니다. 어떤 묶음이냐구요? 바로 쓰나미라는 것이지요.

물론 엔케리만 들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외환이 부족한 입장에서 신용등급마저도 떨어지면, 돈이 필요한 사람들이 돈을 빌릴 수 있는 것은 전 세계의 수많은 종류의 헤지펀드 정도일 겁니다

#5.
그래서 어떻게 된다는 말일까요? 귀결은 위기입니다. 지금의 형국은 물가도 잡지 못하고, 환율도 잡지 못하고, 금리도 잡지 못하고 투기 자본도 방어하지 못하는 형국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위기는 기회라는 소리를 하지만 개소리입니다. 투기 자본의 농락으로 생기는 기회는 돈을 가진 자들에게만 주어집니다. 어떤 재벌은 망할지도 모르지만, 다른 재벌은 돈을 벌것입니다. 하지만 서민들은 확실히 망하게 되죠. IMF때 경험한 사람들은 잘 알겁니다.

답답해서 써 본 글이긴 한데, 현실적으로 개개인이 이 상황을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습니다. 딱 하나 있다면 악착같이 현금을 모아 두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현금이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이 온다면 그 역시 그다지 좋은 방법이 되지는 못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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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어이가 천국으로 출장가셨습니다.
메롱 | 2008/08/13 07:17
http://media.daum.net/politics/president/view.html?cateid=1020&newsid=20080812210011289&cp=yonhap&RIGHT_COMM=R11&allComment=T

새끼야. 뱉으면 다 말이냐? 나이를 그렇게 쳐 잡수시고도 할말 못할말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을 못하는구나.

아. 정말 이대로 살아도 되는 걸까. 이게 22개월 우리 꽃둥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의 모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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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건국 60년' 건국절 논란의 해법
메롱 | 2008/08/12 12:06
응. 니들은 1948년에 만들어진 신생국가로 망명하면 돼.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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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리뷰 | 2008/08/11 20:37

#1.

놈놈놈은 재미있는 영화다. 사실 이 영화에 대한 평은 이거 하나면 족하다. 아주 충분하게 족하다. 다른 평을 붙이는 것은 이 영화를 폄하할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영화는 당신이 7천원 혹은 당신에게 특화된 어떤 가격으로 보건 간에 당신은 전혀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 여기에서도 부담을 느낀다면, 당신은 어떠한 영화도 영화관에서 보면 안된다.

#2.

이 영화의 이면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정우성이라는 배우의 연기이다. 영화는, 다들 알다시피 송강호, 이병헌과 함께 정우성이 축을 이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연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

정우성은, 참 좋은 배우이다. 광고와 미디어가 만들어낸 정우성의 이미지라는 것이 있지만 정우성은 극 안에서는 이 이미지의 구속을 그다지 티내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영화속 정우성의 이미지는 광고나 미디어가 만들어낸 '멋저버린' 정우성의 이미지와 그다지 다르지않다. 하지만 정우성은 이를 '티내지' 않고 자기의 연기로 소화한다. 그리고 영화속에서는 정우성이라기보다는 도원이 된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거쳐서 우리의 영화판에는 레골라스 부럽지 않은 진짜 '멋저버린' 한명의 캐릭터가 생성된다.

정우성 만세.

#3.

난 이병헌에 대해서는 워낙 선입견이 짙어서 중립적인 평가를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이병헌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4.

송강호는 이번 영화에서 손해를 봤다. 뒤에서 다시 이야기 할 것이지만, 이 영화의 제목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의 어디에 송강호가 해당하는지 잘 모르겠다. 시나리오가 의도하는 바가 그것인것 같긴 한데 송강호는 이 모든 이미지를 관점의 차이에 따라 모두 수용하고 있다. 애시당초 송강호가 이상한놈이라는 선입견은 없이 영화를 보는 것이 좋았다.

그런데 이건 송강호의 미덕이기도 하다. 그의 입 언저리 주름 두어개를 짚거나, 푸는 것 만으로 그는 좋은 놈도, 나쁜 놈도, 이상한 놈도 될 수 있다.

#5.

왠 뚱딴지 같은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를 보고 한석규와 최민식을 생각했다.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거기에 <순한놈, 독한놈>. 깔깔깔. 그래서 말야, 이미지즘이라는 것은 무서운거야. 안그래?

#6.

영화는 막판에 하나의 반전을 제공한다. 아니 반전이라기보다 간단한 장치라고 하는게 옳다. 어짜피 스포일러를 잔뜩 까 넘겨도 이 영화는 재미있으니 반전이라고 해도 약하다. 요는, 과연 누가 착한 놈이고, 누가 나쁜 놈이고, 누가 이상한 놈인지 갑자기 뒤섞이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영화의 전개는 고약하다. 애시당초 관객들을 싸우게 만들거나, 관객의 내면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은 영화 감독의 미덕이 아니라고 아리스토텔리스의 ... <동물의 생성에 관하여>에 나와 있다. (믿으면 바보)

#7.

아 그리고 이 영화를 이야기 하면서 빼 놓을 수 없는 것 하나. 바로 만주를 무대로 한 서부극의 플롯이라는 것.

이 영화는 서부극의 관점이라기보다는 좀 더 보편적인 관점에서 속도의 미학에 충실한 영화이다. 정우성의 '개폼'도, 송강호의 '코믹함'도 이 속도의 미학으로 구현되어진다. 김지운감독은 분명히 스타일리스트이다. 하지만 그는 이 영화 하나로 자신의 스타일이 단 하나만이 아님을 증명해보였다. 그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 보다 훨신 더 '제너럴리스트'에 가까울 지도 모른다.


arrow 태그 : 놈놈놈, 송강호, 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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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오늘부터 나와 소통하고 싶다면.
메롱 | 2008/08/11 11:38
만약, 이명박을 지지한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개차반 독재치하임을 인정하라. 그럼 적어도 말대꾸 정도는 해줄 수 있다.

근조, 민주주의. 근조,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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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위험한 물건 리스트
메롱 | 2008/07/14 17:06
- 대한민국 정부가 공인한 2008년 7월 가장 위험한 물건 리스트

1. 민주주의
2. 양초
3. 인터넷선이 연결된 컴퓨터
4. 노무현 '전' 대통령
5. 괴담

- 대한민국 정부만 모르는 2008년 7월 위험한 물건 리스트

1. (정부의 '협상'용어로부터 제외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반적인 사전적 의미로 남아 있는) SRM 포함 미국산 쇠고기
2. 대운하
3. 공기업 '선진화'
4. 지정에서 제외된 나머지 모든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소비재들
5.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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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고발하라!
메롱 | 2008/07/11 23:55
나같은 듣보잡들도 회사를 옮기게 되면 하는 일이 있다. 이건 법적으로 대략 한달 정도를 강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인수인계'라는 것이다.

이 인수인계라는 것은 내 일을 남이 할 수 있도록 내가 도와주고, 받는 입장에서는 내가 남의 일을 할 수 있도록 얼르고 갈구고 괴롭혀서 충분한 자료와 노하우를 얻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나같은 듣보잡들도 남의 일을 받는 고역을 치르게 되면 어떻게 해서든 하나라도 더 얻어내려고 발버둥을 친다. 하지만 세상 일이라는게 만만치는 않아서 결국 그 기간안에 대체로 일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내기란 쉽지 않아서 그 인수 인계가 끝나면 꼭 덧붙이는 말이 있다.

인수인계는 끝났지만 그래도 나중에 도와주셔야 합니다.

그 런데, 과연 나가는 사람은 얼마나 도와줄까? 사규에 의하거나 법에 의하거나 인수인계 확인서에 사인을 하면 일단 룰에 의해서는 나가는 사람은 이전 직장의 일에 대해서는 완전 자유가 된다. 그럼 처음 한두번은 도와주지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잘 도와주지 않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라는 법적 조직이 별도로 만들어진 이유는 이런 듣보잡들이나 하는 인수인계의 수준으로는 하늘의 별과도 같으신 대통령직 인수 인계에 애로사항이 만발하니 이런 애로사항없이 잘 해보자는 뜻에서 만들어 진 것이다. 대통령이 5년 동안 할 일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인수인계'를 하는 것이 아닐까.

자. 한번 보자.

이 명박이 대통령이 된지 벌써 반년이 다 되어간다. (오 놀랍다. 인내심. 아주 잘 하면 어쩌면 4년 반 더 참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대통령이 되기 전 인수위 시절까지 합치면 반년이 넘는다. 그 반년이 넘은 이 시점에서 자료가 없어서 일을 못하겠다고 징징대는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도대체 어떤 자료를 보고 인수인계를 받았단 말인가?

같 은 말 반복해서 피곤해지려고 하는데 우리 같은 듣보잡들도 일과 일 사이에 꼼꼼히 숨겨진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것이 힘들기 때문에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이전 업무자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자료의 목록부터 만들어 달라고 하고, 그것을 검토해서 모자란 자료가 있으면 추가한 다음에 그 자료를 받는다. 그것이 인수인계의 기본이자, 시작이다.

반년이 지나서 자료가 없다고 징징대는 이명박 이하 청와대 임직원 여러분.

먼저 당신들의 업무 태도를 반성하라
그리고, 인수위원장의 막중한 책임을 이딴 식으로 밥말아 잡수신 이경숙 전 인수위원장을 고발하고 수사하라!

이런 일들이 병행되어야 노무현 대통령이 협조를 했네 안했네, 자료를 빼돌렸네 안남겼네 하고 지랄 발광을 해야 알고 보는 놈이건 모르고 보는 놈이건 박수를 칠 것 아닌가?

arrow 태그 : 이경숙, 이명박, 인수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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